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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단한 냉, 동 꽃게 손질법, 양념게장 만드는 법!!

3939 2021. 4. 12. 21:21

안녕하세요 제시입니다^^요리는 하면 할수록 숙달된다는 말이 있죠.요즘 우리 송이 군 덕분에 여러 가지 요리를 하고 있어요.얘 저 닮아서 해산물은 안 좋아할 줄 알았는데 요즘은 해산물 홀릭하고 있어요.게, 새우, 전복, 회, 연어까지~ 이제 못 먹는 게 없어요며칠 전에는 매운 양념게장이 먹고 싶다고 그랬어요 양념게장은 친정엄마가 가끔 만들어준것만 먹어보고 한번도 만들어본적이 없는데~ 아들이 먹고싶다는 한마디로~ 처음 만들어봤어요.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친정엄마 전화 찬스랑 제가 알아서 양념을 넣어서 만들어봤는데 이거야~ 너무 맛있는 게 있죠 양념도 맛있었지만 게가 신선해서 좋으니까 더 맛이 좋았습니다.양념게장은 어려울 줄 알았는데 꽃게 손질도 쉽고 양념도 쉬웠어요

그럼 지금부터 냉동 꽃게의 손질부터 양념게장을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재료 암꽃게 라 4마리 (1kg) 쪽파 5-6개 청양고추 1개 마늘 1스푼 생강주 1스푼 고춧가루 8스푼 매화 2스푼 조청 2스푼 간장 1스푼 멸치 액젓 1스푼 곰솥 1스푼 맛술 50ml
경성마켓에서 주문한 암꽃게입니다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으로 꼼꼼하게 집까지 신선하게 배송되었어요. ^^
큰 거 두 개, 작은 거 두 개 들어있었어요들었을 때 묵직한 게 얘네들은 좀 죽을 것 같았어요

게장을 담글 때는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냉동으로 담그지 않으면 살이 녹지 않고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경성마켓에서 주문한 암꽃게는 조업시 바로 기절시켜 급랭한 것이어서 살아오는 것보다 수율이 더 좋다고 해요. 또 살아 있다 보면 살아 있는 동안 먹이 활동 없이 자신의 고기를 에너지로 사용하여 수율이 떨어지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냉동 꽃게 손질법을 알려드리면서 어떤 레시피를 또 알려드려야 할지 고민했어요.얘네들 보면서~ 이거 다 꽃게장을 만들까?아니면 꽃게탕? 꽃게 된장찌개 고민하다가신랑도 송이도 먹고 싶다고 해서 4마리 모두 만들기로 결정하고 바로 손질해 주었습니다.

냉동 꽃게 손질법

게는 금방 먹는 음식이라서 손질이 정말 중요해요.먼저 깨끗이 닦는 브러쉬가 필요합니다.저는 칫솔을 사용하는데 구석구석 깨끗이 닦을 수 있어요.

칫솔로 앞뒤를 가볍게 닦아주고 특히 다리 사이로 구석구석 먼지를 닦아낸 후 등딱지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등딱지를 제거하신 후 양쪽에 있는 아가미는 가위로 자르고 이 부분도 브러시로 깨끗이 닦아주세요. 이때 피부가 물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닦아주세요. 그리고 다리에 그물망 같은 끈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것도 정성스럽게 제거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됩니다.
딱지를 제거하고 나니까 살도 꽉 차서 계란도 많았어요이게 살이 꽉 찬 이유가 있거든요.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당일 조업한 싱싱한 연평도 꽃게를 배에서 직접 입하한 싱싱한 활 꽃게를 얼음물에 기절시킨 뒤 급랭한다고 합니다.영하 40도에서 급랭시켜 최고 품질유지를 한 뒤 소비자에게 보내진다고 합니다.아, 그러니까 몸이 꽉 차서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만약 냉동 꽃게 손질이 어려울 것 같다. 생각이 드신다면 경성마켓에서 손질 꽃게를 이용하세요. 저도 이거 사서 된장찌개랑 육수 낼 때 쓰려고요
큰 건 3등분, 작은 건 2등분으로 잘라줬어요너무 작게 자르면 살이 빠져요.
손질한 게는 미림을 넣어서 게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줬어요 저는 조미료를 준비하는 동안 재워놔서 10분 정도 재워줬어요.중간에 살 안 빠지게 조심해서 섞어줬어요(소주를 넣어도 된답니다.)))

양념꽃게장

신선한 꽃게도 중요하지만 양념도 참 중요하죠. 얼큰한 고춧가루, 단맛을 내매실 원액과 마스 케키요(엿이나 올리고 당도 ok)의 마스 케키요를 넣으면, 희미한 단맛이 커지고 윤기도 높아지고 맛이 좋습니다.그리고 꼭 넣어야 되는 게 생강주 또는 생강주예요 비린내를 잡아줍니다.저는 생강주를 만들었으니까 넣고 마늘도 넣었어요.간장과 멸치액젓으로 간을 해주었습니다.이것에 찍어 맛을 본 후, 입맛에 맞게 단맛과 짠맛을 더해 주세요.
맛을 더해주는 쪽파와 매운맛을 낼 수 있는 청양고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준비된 양념장에 쪽파를 넣어 양념이 잘 입을 수 있도록 버무린 뒤 마지막에 쪽파와 고추를 넣어 한 번 더 버무리면 완성.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냉장고에서 이틀 숙성시켜 줬어요이것이 바로 양념게장 만드는 방법의 핵심입니다.숙성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음식점의 맛이 제대로 배어 들어가 더욱 맛있어집니다.
얘 고기가~ 정말 빽빽해요. 또 암꽃게라 그런지 달고 신선한 맛도 아주 좋구요. 신랑도 송이도 홀릭해서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먹는 것만 봐도 뿌듯했습니다.

 

 

 

 

 

 

 

 

 

 

 

 

꽃게살이 얼마나 되는지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짜지 않고 담백해서 그만 손이 많이 가는 맛이었어요.따뜻한 흰 쌀밥에 게장을 짜서 참기름을 넣고 비벼 먹으니 이 또한 각별한 맛이었습니다.

봄철이라 그런지 입맛이 없는 분들이 많더라고요.이럴 때 양념한 간장게장에 밥 한 그릇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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