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한 총각무 김장법 메밀국수 입니다. 며칠 전에 김치를 담그기 전에 먹는 초간단 동치미를 넣었습니다. 무가 너무 예뻐서 배추만 사다가 결국 예정에 없던 명란젓까지 데려왔어요. 한 상자를 가방에 넣어 주셨습니다만, 무거워서 두 손으로 어떻게든 들어 올렸습니다.
추석 전에 미니배추로 김치를 담그니까 달콤하고 맛있어서 인기가 좋았어요. 또 사려고 배추를 사면서 같이 산 갓이 너무 많았어요. 아! 그렇게 생각한 게 눈에 선한 요무더라고요. 갓을 사용할 수도 있고, 깨끗한 무를 만들 수 있는 구실이 된 것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저는 김치 두 종류를 한꺼번에 담그게 되었습니다.
총각김치를 담가도 되는 무였습니다. 배추김치가 있으면 쉽고 담백한 동치미가 먹고 싶어 동치미 요리에 도전했습니다.우선 무를 깨끗하게 씻어 틈새는 칼로 깨끗하게 정돈해 두었습니다. 껍질은 벗기면 안 된대요. 껍질에 맛있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깨끗이 씻어냈을 뿐입니다.
미니 무 백숙
소금 치는 법
동치미 소금의 양을 쓰는 게 딱 좋아요. 무를 소금으로 굴려 무 몸에 소금이 묻은 상태에서 김치 통에 넣어두면 좋습니다.층을 쌓아 넣으면 김치통 중에서 가장 큰 용기로 가득 차죠. 뚜껑이 제대로 덮이지 않을 정도였어요. 숨이 죽으면 다시 잘 정돈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룻밤이 지나면서 소금이 무에 스며들었어요. 양념과 스프를 넣어주세요.
12시간 정도 있다가 간을 맞춘다.
무의 일부를 꺼내어 중간에 쪽파와 갓을 듬뿍 넣고, 또 무로 덮었습니다. 그 위에 생강과 마늘을 섞어 듬뿍 넣었습니다. 무너뜨리지 않고 위에 넣고 틈새에도 넣었습니다.생강 향이 너무 좋았어요. 생강이라서 향기가 났어요. 국물만 끓이면 완성입니다.밀가루 풀을 묽게 쑤어서 식혀놨어요. 그 밀가루풀에 매실장아찌, 멸치액젓, 뉴슈가를 넣어 맛을 확인한 후(이때 무가 짜니까 맛을 강하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조심해서 김치통에 부어주면 끝입니다.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한번 스프를 부었다가 다시 부었습니다. 삶은 고추가 있어서 넣으면 더 맛있을 텐데 약식이라 냉장고에 있는 청양고추를 몇 개 넣어줬어요.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위쪽은 비닐로 덮고 강하게 눌러가며 익힙니다. 3일 정도 실온에서 두었다가 익힌 후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한동안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굉장히 쉽죠?
동치미 만드는 법
켜고 나서 3일 뒤에는?
3일이 지났습니다. 맛을 보니 국물이 잘 익은 맛이 나네요. 이제 냉장고에 넣겠습니다.대충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국물이 적고 무청이 신선해서 그런지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오늘 점심에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먹어봤어요. 무는 아직 간이 배지 않았지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 지은 밥과 꿀떡 잘 먹었습니다.김치냉장고에서 숙성되면 무까지 아주 맛있을 것 같아요! 시원한 동치미 전 정말 좋아요~~^^동치미 만드는 게 너무 장황했나요? 다시 정리를 해볼게요.
1. 무를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2. 씻은 무를 소금에 굴려 김치통에 넣는다.3. 갓, 쪽파, 고추를 무 사이에 깊숙이 넣는다. 4. 밀가루 풀을 묽게 하여 식힌다. 5. 밀가루 풀에 액젓, 매실청, 뉴슈가를 넣어 김치통에 붓는다.6. 2, 3일 지나면 냉장고에 숙성시킨다.
이맘때부터 김장철까지 무가 아주 맛있을 때에요. 무 요리를 많이 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찬바람이 불수록 더 맛있어집니다. 무는 김치, 깍두기, 무말랭이, 단무지 등 이용이 많습니다. 비타민C의 함량이 높아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무에 있는 독특한 톡 쏘는 맛 성분은 자체 효소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며, 무즙에는 디아스타제라는 효소가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는데 매우 좋은 재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