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들꽃향기입니다금요일에 꽃게 3kg을 한 상자 사와서 주말까지 꽃게 파티를 했어요.
된장찌개에도 넣고 끓이기도 하고 쪄도 먹고 양념게장도 만들었어요.속이 꽉 차서 얼마나 맛있는지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손으로 발라먹는게 좀 번거롭긴 하지만 맛있으니 용서됩니다. wwwwwwwwww
오늘은 #9월 제철 음식으로 #양념게장 만드는 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상자 대신 마리로 사왔으면 팩으로 냉동하기 쉬웠을 텐데 톱밥이 있는 상자 그대로 구입했으니까.집에 와서 일일이 포장을 해야 했거든요.집게손가락에 찔릴까봐 조금 무서웠어요
게장을 만들려면 조금 얼려두면 살이 빠지지 않아요. 얼리는 시간은 대략 4~5시간정도 걸리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만들면 오래걸려요.씻으면서 일부분 녹고, 밑간을 하면서 녹는 것까지 감안하여 저는 하루 정도 얼렸습니다.오히려 시간을 충분히 내서 얼리면 녹지 않으니 더 좋았죠.
만드는 과정을 하나하나 보여드릴게요
* 재료 : 꽃게 소 6마리 1kg, (손질 후 640g),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5큰술, 올리고당 4큰술, 매실청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큰술, 대파 2큰술, 후추, 밑간장 양념장 4큰술, 참깨
* 밑간 까나리액젓 3큰술, 맛술 2큰술,
(큰술: 밥 스푼)
봄에는 암게로, 가을에는 수게로 선택의 살이 꽉 차 있는 것을 초이스 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큰 것은 쪄서 드시면 좋습니다.간장게장은 잘라서 넣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가 좋습니다.
만들 분량만큼 포장한 후 냉동실에 얼려주세요. 얼려주는 이유는 살이 빠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한 마리씩 끌어올리는 집게와 랩을 미리 준비해 두세요.
포장할 때 물을 뿌릴까 봐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가위로 닫고 잘 오므린 다음에 포장하니까 어렵지 않았어요.여러 마리를 한 번에 포장을 한 것도 있고 하나씩 포장한 것도 있어요.
하나씩 포장해서 지퍼백에 넣어두면 냉동실에 1개월 정도는 보관할 수 있고, 나중에 드실 때도 편해요.
뾰족하고 먹을 것이 없는 부분은 가위로 잘라주세요.
이게 뾰족한 부분이 많아서 고무장갑에 구멍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동그라미 부분은 모래주머니입니다.오독오독 씹히는 맛이라서 제거해줘요
저는 아가미를 제거한 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그 부분도 물로 가볍게 씻어 주었습니다.
큰 것은 4등분, 작은 것은 2등분으로 해주세요.
밑간을 해주지 않으면 속까지 간이 배지 않아요.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1:2 비율로 판매하는데 맵고 얼큰할 필요가 있어 고춧가루 비중을 늘렸습니다.
고추장은 숟가락 1스푼 넣고 추가로 넣었어요.
생강은 한 숟가락 정도 넣었어요.생강 향을 싫어하시는 분은 2큰술로 줄여도 괜찮습니다.
생강의 비린내를 줄이고 향을 더해줍니다.
양념하여 밑간이 될 동안 기다렸다가 숙성시킵니다.
이걸 다 넣으면 짜니까 조금씩 넣으면서 제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세요.
저는 여기서 네 숟가락을 넣었어요
양념이 게에 그대로 붙어 있기 때문에, 그 맛이 게장의 맛이 됩니다.
냉장고에 넣어놓고 마음대로 드시면 돼요바로 버무려 드셔도 좋아요~~^^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이 뚝뚝~~!
작년에 먹고 올해는 처음 먹어봤는데 왜 이렇게 맛있었는지 둘이 재밌게 먹었어요 wwwwwwwwww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게 조절하여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꽃게가 나올 시즌입니다9월 제철 음식으로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오늘은 촉촉하게 비가 내리네요.어제는 그렇게 더웠는데... 오늘은 시원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