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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더덕산행(산연줄인삼 요리법)의 향기가 진한

3939 2021. 3. 28. 21:29

오랜만에 등산 후기네요가을에 송이버섯, 능이버섯 등산만 하느라 다른 약초 등산은 이렇게 뒤로 미뤄졌습니다.예전에는 겨울 산행을 많이 했는데요.동생과 함께 다녀온 #겨울더덕 산행 후기를 남깁니다

직접만든 산행갱이입니다.(웃음) 나름대로 강낭이도 낫 대신 이렇게 만들었는데 땅 팔때 아주 좋습니다."피골피골로 땅을 파다가 잔뿌리가 나오면 뒷면을 치면 잘 떨어집니다." 전지가위는 필요없어요.^^
전주 근처 산에 가볍게 운동하러 갑시다그리고 올라가자마자 이렇게 씨방 좋은 더덕을 맞이했네요.당신 방은 여기저기 잘 배정해 주었어요.시작이 반이라면 시시콜콜 했으니 다행히 겨울 더덕을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맛있는 더덕 요리법도 보여드리자~! 들뜬 마음으로 기분 좋게 시작을 알렸네요하지만 ㅠㅠ
큰 건 아닌데 근데 #겨울 더덕이라서 딱딱해요.조금 있으면 싹이 나오니까 더덕이 빽빽이 들어차요.지금이 겨울 더덕을 산행하기에 딱 좋은 때입니다.잎뿌리 약초는 잎이나 줄기가 흩어지는 가을과 겨울에 채취하면 약성이 좋습니다.봄에는 싹이 트고 영양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뿌리가 물렁물렁해요.저도 그래서 처서가 지나고 가을부터 더덕 도라지 강어 등의 뿌리 약초 등산을 합니다.
시작하자마자 더 그림이 보여서 아살라비아를 외쳤는데 실패했습니다.

자주 보는데...싹이 떨어져서 안 보이는 게 많더라고요.올 겨울에 다시 가봐야 해요.싹이 떨어지니 주변 일대를 뒤져야 하니까, 포기하는 게 좋겠어요.흐흐 실패네요ㅠㅠ집에서 맛있게 해먹을 #더덕 요리법 구상중이었는데...

많이 캐다 보니 더덕 초무침, 더덕 고추장 구이를 생각했는데 없던 일로 했습니다.

크기는 작아지면 목질화되는 오래된 #자연더덕입니다.밭의 더덕에 비해 자연산 더덕은 자생환경에 따라 이처럼 작기 때문에 오래된 더덕을 타고납니다.그만큼 약성도 좋고요.

사실 제 고향 장수에 가보면 밭에 더덕이 있는데 왜 산에서 고생을 하는지... 생각해봐요www

더덕 요리법은 생으로 먹기로 했어요그리고 이렇게 하나 잘라볼게요.자른 지 2, 3분 안 돼서 이렇게 진이 많이 나와요.더덕을 손질할 때 진이 손에 닿으면 잘 안 닦여요.깐족깐족해서 g럴이에요더덕손질은 위생장갑이나 면장갑을 끼고 손질이 필요합니다.아니면 손에 묻은 진이 까맣게 변해서 진짜... 더러워 보여요

이렇게 해서 겨울의 자연산 더덕산행은 나무 몇 그루 못 보고 끝났어요.어차피 처음부터 동생과 함께 산 공기라도 마시러 나간거니까 나름대로 즐거웠어요.

운동도 하고 몸에 좋은 약초도 보고...^^ 다음주에 또 갔다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