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마리칼국수를 매번 사먹였지만 올 겨울은 아니 나무가 함께 먹고 나서는 배달밖에 못 먹어서 하나씩 간단한 건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블로그 분들께도 공유할 수 있고요.
쉽게 할 수 있는지 스토브에 얹고 뭉근히 익히는 요리를 합니다
닭강마리 만드는 방법도 닭을 한번 초벌구이로 만드는 번거로움이 많지만 끝나면 칼국수, 죽까지 다 먹을 수 있는 훌륭한 요리입니다.
한국의 겨울이 끝나기 전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닭강마리칼국수'를 만들어 먹습니다.
닭강마리 양념장, 물 1컵, 진간장 12컵, 식초 14컵, 매실액 1큰술, 고춧가루 4큰술, 설탕 1큰술
원래는 호박을 넣을 생각이 없었는데 시골에서 보내주신 호박이 생각나서 호박까지 넣기로 했어요
국물에 달콤함을 더해주기 때문에 ^^
이 끓는 물은 닭을 한 번 삶아 주는 물로 비린내를 없애 줄 거예요.
비린내 제거에는 필수입니다
굳이 우유에 담가 주지 않아도 이 작업만으로 비린내를 알 수 있습니다.
옛날에 골목식당 포방터 쪽에서 닭을 한번 만들고 씻는 건 잘한 일이라고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고 했거든요.
자, 정말 반쯤 끝났습니다
혹시라도 비린내 나는 건 모두가 알아줄 거예요
거품은 한 번 정도 꺼주세요.
호박과 감자 모두 잘 익으면 흐르니까 넣고 10~15분 정도 끓이면 돼요.
자, 끓이는 동안 닭강마리 양념장을 준비
놀랍게도 제가 닭강마리를 사먹을 때 그 식당에서 먹었던 맛이 나요.
넣어도 되고 만든 양념장에 넣어도 되고 파릇파릇한 맛으로 드셔도 돼요.
이것만큼은 반정도까지는 잘 먹어주네요.
탕두부에 우엉볶음을 올리면 따로 간장으로 간하지 않아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닭강아리를 만들었을 뿐인데 칼국수와 죽까지 코스로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좀더 좀더 쫙 살찐 사람이 되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