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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죽까지 다 끓입니다) 닭강마리 레시피 양념장 만드는 법까지

3939 2021. 3. 26. 23:18

닭한마리칼국수를 매번 사먹였지만 올 겨울은 아니 나무가 함께 먹고 나서는 배달밖에 못 먹어서 하나씩 간단한 건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블로그 분들께도 공유할 수 있고요.

쉽게 할 수 있는지 스토브에 얹고 뭉근히 익히는 요리를 합니다

닭강마리 만드는 방법도 닭을 한번 초벌구이로 만드는 번거로움이 많지만 끝나면 칼국수, 죽까지 다 먹을 수 있는 훌륭한 요리입니다.

한국의 겨울이 끝나기 전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닭강마리칼국수'를 만들어 먹습니다.

닭강마리레 시피 닭강마리(800-1000g), 물1.5리터 감자2개, 호박13개, 대파1뿌리, 양파1개, 참치액젓1큰술, 소금약간

 

닭강마리 양념장, 물 1컵, 진간장 12컵, 식초 14컵, 매실액 1큰술, 고춧가루 4큰술, 설탕 1큰술

재료는 닭과 부추를 제외하고는 냉장고에 있는 것을 가감해 주시면 됩니다

원래는 호박을 넣을 생각이 없었는데 시골에서 보내주신 호박이 생각나서 호박까지 넣기로 했어요

국물에 달콤함을 더해주기 때문에 ^^

닭 손질하는 동안 물을 끓여줄게요

이 끓는 물은 닭을 한 번 삶아 주는 물로 비린내를 없애 줄 거예요.

닭볶음탕용 닭을 구입하여 많은 손질은 필요없습니다 날개에 붙은 뼈를 발라줌으로써 한 번 씻고 끝.
퐁당 뜨거운 물에 담그면
히잇 불순물 너무 많이 나오죠?

 

비린내 제거에는 필수입니다

 

굳이 우유에 담가 주지 않아도 이 작업만으로 비린내를 알 수 있습니다.

옛날에 골목식당 포방터 쪽에서 닭을 한번 만들고 씻는 건 잘한 일이라고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고 했거든요.

일단 헹굴 때도 불순물이 많이 나왔어요하지만 우리 집 맛있는 닭들은 뽀또뽀또 예뻐진 것 같습니다.

 

자, 정말 반쯤 끝났습니다

일단 삶은 닭은 다시 냄비에 넣어주세요마늘과 대파 양파를 넣어주셨습니다.

혹시라도 비린내 나는 건 모두가 알아줄 거예요

보글보글 끓임 나가라

거품은 한 번 정도 꺼주세요.

준비해 놓은 야채는 끓고 나서 20분 정도 지나면 넣으세요

 

호박과 감자 모두 잘 익으면 흐르니까 넣고 10~15분 정도 끓이면 돼요.

 

 

자, 끓이는 동안 닭강마리 양념장을 준비

모든 조미료를 넣고 섞습니다

 

놀랍게도 제가 닭강마리를 사먹을 때 그 식당에서 먹었던 맛이 나요.

이렇게 부추를 넣고 양념장과 버무려 먹으면 두 마리도 먹을 수 있어요
저희가 먹는 닭에도 부추를 더 넣어줬어요

 

넣어도 되고 만든 양념장에 넣어도 되고 파릇파릇한 맛으로 드셔도 돼요.

요즘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하는 우리 아들

이것만큼은 반정도까지는 잘 먹어주네요.

 

탕두부에 우엉볶음을 올리면 따로 간장으로 간하지 않아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과 저는 칼국수를 하나 부쉈어요.
너무 아쉬워서 죽까지 많이 해먹었어요

 

 

닭강아리를 만들었을 뿐인데 칼국수와 죽까지 코스로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좀더 좀더 쫙 살찐 사람이 되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