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중에 따뜻했던 날씨가 돌변해서 갑자기 시원해졌어요.벌써 봄이 오는 것 같다. 해서 좋아했는데 ㅋㅋ 아직 이른것 같네요
오늘처럼 쌀쌀한 날씨에 먹기 좋은 시원한 국물 요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낙지 맑은 국물 만드는 법
연휴 기간 동안 에너지가 고갈되어 몸에 좋은 음식을 사 먹으려고 시장에 달려갔습니다.신선한 낙지도 사고, 이왕이면 전복이나 조개류도 사려고, 몇 가지 해산물도 넣고 와서 그날 저녁을 바로 만들어 먹었어요.
낙지의 맑은 국물이 보입니까~ 와~ 맑고 시원한 국물이 참 맛있었어요ㅠㅠ 얇고 부드러운 낙지는 물론백합이랑 전복까지 듬뿍 넣으니까 골라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재료가 너무 무식할 정도로 꽉 차서 저희 식구 이날 밥은 다 패스하고 조개 낙지 전복으로 배부르더라고요 ㅋㅋㅋ
오늘처럼 쌀쌀한 날.. 뭔가 원기를 회복해야 할 때 끓여서 드시면 좋은 연포탕 재료만 준비되면 만드는 방법이 정말 쉬우니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낙지 손질법, 전복 손질법도 소개해드리니 참고해주세요.
계량 : 스푼, 계량컵
재료 문어 2마리 백합 1kg 전복 5마리 달걀 흰채 4~5매 무 1조각(150g) 팽이버섯 12봉 팽이버섯 약간청양고추 2개 홍고추 12개 대파 1대수 1리터~1.5리터
양념 마늘 0.5스푼 소금 약간
큰 조개류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슈퍼에는 바지락밖에 없었어요 역시 시장에 갔더니 종류별로 다 있더라고요.^^저희 가게는 백합 1kg을 구입하신 양이 꽤 되는데 저것을 모두 넣고 끓였다고 합니다.
조개는 데려오자마자 해감을 거쳐 갔어요먼저 굵은소금을 적당량 붓고 양손으로 껍질끼리를 섞은 후 씻어낸 후 백합이 잠길 정도의 물을 볼에 담아 녹입니다.그 후 백합을 모두 담그고 신문지나 검은 봉지를 씌워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30분~1시간 정도 해동합니다.해당하는 것은 찬물로 몇 번 씻어 낸 후 물기를 제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작은사이즈 전복가격이 부드럽게 나왔습니다^^지금보니 6마리네요~~전복 손질도 간편합니다. 작은 사이즈라 통째 담기 때문에 내장은 따로 빼지 않습니다.살과 껍데기 부분을 브러시로 깨끗이 문질러 씻습니다.이빨이 있는 부분은 가위로 가볍게 자른 후 양손으로 눌러주면 이가 쏙 나옵니다. 그러면 전복 손질 끝.낙지잡이는 오징어잡이와 별로 다를게 없어요 봉지를 풀어 물에 담그면 아직 살아있을까 실룩실룩 빨판의 힘도 대단하더라고요사실 조금 무서웠지만...그래도 용기내서 손질을 해보겠습니다.문어 손질법 상자 가위 하나면 끝이라는 사실 가위로 우선 머리부분 한쪽면을 반으로 자릅니다 위의 사진처럼 쉽게 뒤집을 수 있습니다.머리 속에 내장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정성스럽게 모두 떼어 내도록 하겠습니다.발 쪽으로 내려가면 바깥쪽 양쪽에 눈이 있어요.이것도 가위로 싹둑 자릅니다
딸이 너무 해산물을 좋아해서 엄마가 요리하는 것을 보고 싶은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서 계속 지켜봤지만 엄마에게 잔인하다고 하면서 먹는 것은 제일 좋아합니다.
발을 뒤집어 보면 가운데에 이렇게 이빨이 있어요가위로 가볍게 자른 후 눌러주면 식초확 빠져요.이어서 밀가루 2컵 정도를 넣어 거품이 일 정도로 빽빽해요.흡착판에도 이물질의 도가 끼어있을 수 있으니 양손으로 세척하면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구면 문어 손질은 끝납니다.
이렇게 해서 주재료는 손질을 마쳤습니다.그럼 야채를 준비할까요?~~ 시원한 맛을 주는 무한막은 조금 도톰하게 썰어주어서대파 한 다발은 비스듬히 썰어줍니다. 붉은고추 12개와 풋고추 2개도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맑은 국물요리에 청양고추는 필수재료입니다 얼큰한 맛이 살아있어 국물맛을 더욱 맛있게 해줍니다
알찬 배추 4~5장도 먹기 좋게 큼직큼직하게 썰고, 쑥갓과 팽이도 한 줌분 준비합니다.
야채는 취향대로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재료를 냄비에 넣기만 하면 끝~우선 냄비 바닥에 무와 배추를 깔고 해산물을 종류별로 담아내면 됩니다.이렇게~ 나름 예쁘게 넣으면 냄비가 깨질 것 같네요사실 낙지도 3마리 준비했는데 2마리만 넣어먹었다고 합니다.사진 촬영을 위해 재료를 모두 넣었는데 나중에 끓일 때는 낙지는 따로 뽑고 국물이 우러난 뒤에 넣었습니다.오래 끓이면 딱딱해져요.버너 위에 올려놓고 국물은 따로 준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백합과 전복, 낙지에서 우러나온 맛이 더 깔끔하고 맛있기 때문에 물만 부으면 충분합니다.
1리터의 물을 붓고(냄비의 크기에 따라 조절해서 넣으시면 됩니다.) 이때 다진 마늘도 0.3스푼 ~ 0.5스푼 넣고 섞어주세요.
재료가 끓기 시작하면 문어를 넣고 분홍색으로 변하면 바로 꺼내 먹으면 됩니다.
맛을 보니까 해산물에서 맛이 나니까 맛을 안 내도 되더라고요만약 싱거우면 소금을 넣어주세요.
낙지가 맑은 국물은 만드는 법이 어렵지 않습니다.
보글보글 맛있는 낙지와 연포탕이 아주 소주가 생각나는 시원한 국물요리입니다.
고추를 2개 넣었는데 조금 매울 정도라 우리 집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각자의 취향대로 원하는 재료들을 그릇에 담아 먹으면 돼요간장에 고추냉이를 뿌려 먹으면 더 맛있어요.따끔따끔 춥고 기운이 없을 때 끓여먹으면 좋은 낙지, 연포탕 재료 손질법만 익히면 쉽게 만들 수 있으니까!
따뜻한 국물이 생각났을 때 한번 만들어 보세요.~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네요. ㅠㅠ아침에 일찍 포스팅 쓰기 시작했는데 점심 준비하고 먹고 정리까지 하고 나서 이 시간이...정말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군요. ( ´ ; ω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