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신혼초에 마파할머니를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아마 아직도 기억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
나름대로 열심히 TV에서 요리하는 걸 보고 맛있을 것 같아서 따라 만들었는데 남편 맛이 왜 그랬냐고;;; 그때까지도 조리장에 그렇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몇일전에 마파두부가 먹고싶다~ 했더니 남편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속으로 만들어줬을 때 반응이 안좋았는데 좋아한다니... 어디서 먹었지? 싶은 의문이 ㅋㅋ
가족 모두가 특유의 향신료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이나 대만에서 먹는 걸 보고 음, 좀 더 자연스러워져서 만들어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들을 더해서 이렇게:-)
두부 한 모(300g), 다진 돼지고기 120g, 느타리버섯 12팩, 양파 큰 것 14개, 대파 반뿌리, 물 200ml, 두판장(2~2.5), 굴소스(1), 다진 마늘(1), 맛술(1), 황설탕(0.5), 참기름(1), 기름(3) 전분수(3)=전분(2) + 물
느타리버섯 12팩 남은 것이 있어 이것도 함께! 가지를 넣어도 맛있기 때문에 조각 야채를 더해도 좋습니다.
▶양념의 양은 만드는 양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고추기름을 사용해도 되고 기름과 고추기름을 반반씩 섞어도 되는데 맵다고 생각하실까봐 저는 그냥 기름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2명의 코스프레를 두 스푼 준비했다.가이의 이때 간을 보니 싱겁고 싱거워서 반 숟가락을 더 넣어줬어요.혹시 싱겁거나 부족하다면 이때 두판장이나 굴소스를 조절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만들어 둔 것을 전부 넣는 것이 아니라, 한 숟가락 넣고 저은 다음, 한 숟가락 넣고 저어, 만드는 양에 필요한 만큼 넣으세요.
저는 숟가락을 넣어주면 딱 좋아요그리고 휘젓고 나서 다시 불을 올려 부글부글 끓입니다.
간단하고 맛있는 마파두부 레시피, 간단한 재료로 필리! 밥과 함께 맛보셔도 좋고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완성된 마파두부 레시피, 정말 간단해요! 맞아요, 간단하면서도 술 안주로도 좋은데 한동안 남편이 옛날이야기를 해서 안 만들어 주더라구요.
아들딸이 이거보고 중국갔을때 이것만 먹은거 같데 ㅋㅋ 어릴때라서 다 까먹은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
기호에 맞게 매운맛을 조절해서 맛을 보면 더 맛있는 음식이 될 거예요.
요즘 잘 나가는 백 선생님 레시피도 조만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반장없이 만드는 그 맛! 어떨지 궁금해^^
남편이 출장중이라 머컨버전으로 조만간 해볼까 합니다.
그때는 내가 좋아하는 가지를 넣어서 만들어 볼께 ^^ 한잔에 즐길수 있는 두부요리~!! 주말에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